“국제적 규모 종합전시회로 더욱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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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화려한 모습의 서양란에 푹 빠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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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제17회 대한민국 난 전시회’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고양시 호수공원내 꽃박람회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정명훈)와 (사)한국난재배자협회(회장 송병의)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 등이 후원했으며, 동·서양의 500여 품종 2000여 점의 난과 난 관련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난 전시행사였다. 특히 이번전시회의 특징은 우수 난 콘테스트, 동양란 콘테스트, 난사진 콘테스트, 난 디자인 상품공모전 등 경연을 통해 우수 난 부분대상에 이청씨, 금상에는 원제양씨, 김민영씨, 동양란품목회 등에서 수상했고, 난 디자인 부분 대상은 유명수씨 금상은 고강옥씨가 수상했으며, 동양난 콘테스트 금상은 이건숙씨를 비롯, 우수 난 부분 26명, 난 디자인부분 12명, 동양 난 콘테스트부분 7명에 걸쳐 총 45명에게 시상을 했다. 이번 수상작품은 국내 최고의 난으로 평소 보기 어려운 고가의 희귀난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난 기르기 강좌, 자연담은 꽃 누루미 체험, 난을 이용한 원예치료 체험 등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으며, 난 재배농가의 난초, 화분 판매코너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난·화분·비료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침체된 화훼를 활성화 시키는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난 전시회는 준비기간이 촉박해 전시실 내부 디스플레이하는 시간이 촉박해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난 재배농가들의 주인의식 부족으로 참여율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부회장인 정연기 전시홍보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는 “삭막한 도시민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 제공으로 난이 생활 속의 일상화가 되도록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 최근 고유가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 재배농가에는 난 대중화를 통한 판로확대를 개척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일본 및 중국 등 해외 난 애호가들도 참여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난 종합전시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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