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0 현장탐방 / 목원농장(대표 배상철·군산원예농협 대의원)
희망 2010 현장탐방 / 목원농장(대표 배상철·군산원예농협 대의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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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 가지생산 연매출 1억 올려

   
  ▲ 배상철 대표가 ‘축양가지’개화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저희농장의 가지는 초세가 강하고 품질이 우수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에 비해 평균 출하가격 1,000원~2,000원을 더 받고 있습니다”전북 군산시 대야면에서 연동으로 된 하우스 5동의 1,200평에서 시설가지재배를 하고 있는 목원농장 배상철 대표 (53)는 전국최고 품질의 가지 생산으로 연간 매출 1억원 가까이 올려 관련 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목원농장은 그동안 오이재배를 해왔지만 투자에 비해 소득이 적어서 비교적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은 가지재배로 전환한지 올해가 7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현재 배 대표가 재배하고 있는 가지는 일본 품종계통의 ‘축양가지’로 개화 후 가지의 길이가 19cm~21cm까지 자라며, 정식은 8월 상순 전에 하고 본격적인 수확은 10월경부터 시작해 이듬해 7월 상순까지 걸쳐 평균 45~50톤을 출하해 5kg박스로 평균 9,000~10,000개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배 대표에 따르면 “이렇게 생산된 가지는 초세가 강하고 품질이 우수해 타 지역 농가보다 평균 1,000원에서 2,000원정도 더 받고 출하되고 있다”고 하면서 “일본 ‘아라이식품’에 지금까지 4년간에 걸쳐 30톤가량을 수출했지만 지난 3월 이후로 소강상태에 접어든 관계로 수출재개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내수판매로는 대전농협공판장, 익산원협, 군산원협 등을 통해 꾸준하게 출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 대표는 현재 12명으로 구성된 ‘군산 수출 가지작목반’회장을 맡고 있으며, 수확 3일전에도 먹을 수 있는 가지를 생산해 내기위해 잿빛곰팡이, 온실가루이, 담배가루 등의 병충해 방제에 독한 성분의 살충제 대신 친환경 저 농약 자재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균을 배양해 농가에 보급한 ‘뿌리발근제’와 함께 살포를 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군산지역 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약 잔류 량 검사를 받고 있다. 또한 배 대표는 “땅의 지력을 높이기 위해 볏짚과 깔 때(바다갈대)를 적당하게 잘라 폐 화석 및 쌀겨등과 혼합해 가지묘목 사이 고랑에 묻어두면 장기간에 걸친 자연 숙성을 통해 토질이 개선되어 가지의 초세가 더욱 왕성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앞으로 “시설가지 재배면적을 100평정도 더 늘릴 계획을 갖고 있지만 현재 심각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 때문에 망설여지게 된다”고 하면서 “정부 및 해당관련기관은 농번기 농촌일손부족해소에 적극적인 대처를 해나가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정에서 흔하게 먹는 가지의 효능으로는 첫째, 장 기능을 강화해주고 둘째, 암세포 방지를 막아주는 항암효과가 있으며 셋째, 체질이 뜨거운 사람의 열을 내리는 해열 치료 역할 넷째, 혈압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다섯째, 각종 염증 치료 및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