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산지에서는? - 개방화시대, 수출이 곧 경쟁력 ① 경북사과
지금 산지에서는? - 개방화시대, 수출이 곧 경쟁력 ① 경북사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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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사과 ‘DAILY’ 세계로! 세계로!

   
  ▲ 2008년 11월 대만에서 개최된 ‘데일리’사과 홍보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김관용 도지사(오른쪽 네 번째)  
 
지방화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 조직들의 움직임 역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지방 특성상 경제적 주체로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과 농업인단체들의 활동이 최근들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그 중심에서 지역 경제활성화의 구심체가되고 있는 원예분야 정책과 관련단체들의 활동 등을 ‘지금 산지에서는’이라는 주제를 통해 ▲개방화시대, 수출이 곧 경쟁력▲APC사업을 점검한다▲공판장사업의 현주소 등의 테마로 기획연재해 독자들과 이해를 같이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국내 사과의 65%를 생산하는 사과주산지로 1,939ha 재배면적에서 24,500호가 사과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사과 과잉생산에 대비 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2007년 9월 고품질 수출사과 ‘DAILY’ 브랜드를 안동, 봉화, 영주, 문경, 예천, 상주 등 6개 시군과 공동 개발, 국제적 사과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도는 ‘DAILY’를 국제적 명품브랜드로 만들어 ‘경북’ 브랜드 향상과 함께 일반사과는 물론 경북농산물 수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DAILY’는 ‘매일의, 일상의’ 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매일 먹고 싶을 만큼 좋은 맛을 지닌, 매일 먹으면 건강하고 즐거워지는 과실’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2007년 108톤(25만6천불) 수출에서 지난해 1,654톤(380만4천불)을 수출, 3년 만에 14배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DAILY’는 주력시장인 대만 진출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러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으로 까지 시장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DAILY’를 포함한 경상북도의 사과수출은 8,518톤(1,678만불)으로 2008년 4,255톤(788만불)보다 2배 성장을 보였으며 경상북도 농수산물 수출 1억5,053만불의 11%를 점유해 수출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DAILY’ 인기급증에 따라 2011년까지 2억원을 들여 7개국(미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에서 국제상표등록 출원을 마칠 계획이다. 이미 대만에서는 2008년 9월에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월 수속을 완료했다. 이로써 도는 10년간 등록상표를 사용할 권리를 독점하는 독점권과 타인이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경상북도 식품유통과 관계자는 “국제상표등록은 상표의 국제적 권리확보를 통한 생산농가의 이익보호와 소득증대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DAILY’ 품질향상은 물론 10kg포장단위를 5kg, 2.5kg, 2kg으로 포장을 다양해 해외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DAILY’는 크기 40과이내/10kg, 당도 13brix 이상, 색도 90%이상의 최고급 사과만 엄선한 것으로 일본산 고급사과품질에 버금가고 있다. 대만시장에서 인기가 높아감에 따라 국내 일부 영세수출업체에서는 ‘DAILY’브랜드 위조박스를 제작, 대만시장에 수출하다가 발각된 적도 있다.경상북도 내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1개 사과수출단지와 도가 지정한 수출단지 10개 등 670ha가 단지로 지정돼 있다. 도는 수출단지 소속 농가들에 유기질비료, 포장자재, 장기저장제(1-MCP)처리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기 지정단지는 계속 수출로 이어지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신규단지는 전년도 수출실적이 있는 지역을 추가선정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DAILY’의 집중육성 관리를 통한 품질개선으로 2017년까지 대만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촉진활동을 다변화, 올해 4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5월에는 인도네시아 유명백화점에서 입점홍보 등 대대적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오는 11월에는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수출촉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도 식품유통과 관계자는 “대만이 중국과 양안관계가 호전됨에 따라 올해부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개척에 들어갔다”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소비량은 각각 연 15만톤에 달하는 큰 시장으로 앞으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능금농협“사과 과잉생산을 맞아 농가들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국내 소비도 늘려야겠지만 해외수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국내 유통에 집중해 오던 대구경북능금농협(능금농협)은 현 서병진 조합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공격적 수출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 150만불 수출에서 지난해는 3배 규모의 438만불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사과 전체 수출액 1,963만불에서 23%를 차지하는 실적이다. 능금농협은 올해 500만불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한국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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