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181)
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18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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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배추 무름증상에 따른 원인과 대책

   
  ▲ 감염된 배추  
 
고랭지 배추 재배포장에서 새로운 병이 발생하여 포기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고 있어 이의 해결방안을 위하여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한 사례입니다.▲농가현황 조사일은 2010. 8. 2이고, 지역운 강원 태백시이며, 경종개요 면적은 2.0㏊, 작물명은 고랭지 배추(00), 정식기는 6. 19, 시비(2.0㏊기준) 밑거름은 유박 8,000㎏, 생석회 3,400㎏, 화학비료 2,600㎏, 웃거름 : 화학비료 1,000㎏이다.▲민원인 의견고랭지 배추를 동일포장에서 17년 이상 재배한 농가로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농가였다.정식 후 30일 경부터 배추 지제부가 무르며 생육이 부진하여 진다.▲현장조사 현재 생육상황은 결구 시작단계이며, 일부포기에서 무사마귀병 등이 나타고 있다.무사마귀병을 방제하기 위하여 정식 전 혹안나(살균제) 등 무사마귀병 약제를 토양에 처리한 후 정식한다.증상을 보이는 식물체는 뿌리 부분부터 수침상, 연갈색으로 갈변하여 잎의 엽육부위로 전염되어 간다.▲발생 원인잎 기부의 감염 부위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난균류의 난포자가 형성되어 있었다.뿌리와 잎 기부의 발병 부위에서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Pythium sp. 균이 분리되었으며, 배지 상에 많은 유주자낭을 형성하였음. 본 병은 채소병해 원색도감(1997. 농업과학기술원)에 그루썩음병으로 명명되어 있다. 본 병은 거의 모든 채소류를 가해하며 유주자를 형성하지 않고 유주자낭이 직접 발아하여 식물체를 침입하며 25~30℃가 생육 적온이다.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에서 난포자를 형성, 토양 속에서 월동 후 다시 발아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기온이 다소 서늘하고(20℃ 이하) 토양이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심하고 물을 따라 전반된다.전염원은 주로 토양에 존재하나 관수로 전염될 수도 있으며 식물체에 상처없이 침입이 가능함 그러나 상처가 있을 때 침입이 더 쉽고 작물이 습해를 받으면 발생이 더 심해진다.▲종합 검토의견증상과 분리된 병원균으로 그루썩음병으로 확인되었다.토양 관리 및 약제살포를 통하여 심각한 피해는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연작을 피하고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여야 한다.▲금후 기술지도 내용본 병은 땅에 가까운 아랫 잎부터 발생하여 속잎으로 전염되며, 얼핏 보기에 무름병과 비슷하나 감염부위가 물컹하게 썩지 않고 악취가 나지 않아 무름병과 구별된다.토양 속에 난포자 형태로 장기간 생존하며 토양수분 함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연작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포장을 관리하여야 한다.해충이나 상처에 의해서도 전염 가능하므로 살충제 살포 및 식물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본 병에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배추에 등록된 메타락실 계통의 약제를 살포 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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