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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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있어도 천수 누린다 (중)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우리 몸의 췌장 내 β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분비가 되더라도 세포 수준에서 그 기능이 감소되어 ‘포도당의 대사를 주관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아예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만들어져도 세포에서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한 까닭’이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어떠한 기전에 의해 체내에서 인슐린이 작용하지 않는지는 명확하게 밝혀 내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은 '실체가 없이 조용히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라고 표현되고 있다.당뇨병의 병발은 대개가 선천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 과음, 과색, 분노, 노화 등이 유인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병의 초기증상은 일반적으로 음식이 빨리 소화되어 쉽게 배가 고프고,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후이거나, 만성이 되면 합병증이 유발되어서 다양하게 증상이 표출된다.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가장 큰 요점이 되는 것은 합병증의 예방이다. 이중에서도 환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혈관과 신경합병증의 출현으로, 혈관합병증은 대개 동맥혈관의 병변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뇌혈관이나 눈, 심장, 신장의 혈관에 쉽게 일어난다.또한 신경합병증은 말초신경에서 잘 일어나는데 그 증상은 팔이나 다리가 저리고 종아리가 쑤시고 아프며 심한 환자는 손길이나 이불깃, 옷깃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호소하는데 특히 저녁이나 밤에 심해진다.신경합병증이 심해지면 눈이 침침하면서 피부가 무감각하거나 이상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그러면 더운 것, 찬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바늘로 찔러도 감각이 없으며, 걸음을 걸으면 모래를 밟는 느낌이기도 하고, 발바닥에 무엇으로 덧대 놓은 것 같다고 호소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는 걸음걸이도 불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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