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장미 수확 후 선도연장 위한 예냉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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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재배면적이 약 518 ha로서 절화류 총 재배면적 2,060 ha의 약 25%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화훼작물이며, 최근에는 일본을 주요수출국으로 하는 절화 장미 수출액이 8,025천$(‘07)에서 20,112천$(’09)로 급증하였으며, 수출품의 국산화 비율도 13%(‘07)에서 35%(’09)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절화 장미 수출시 재빛곰팡이병, 상처, 절화수명 감소와 같은 품질 저하로 인하여 경매가격의 하락 및 크레임 등의 문제점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다 우수한 절화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출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중 예냉 및 저온처리가 수확후 절화의 수명연장 및 절화의 선도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절화장미 수확방법 및 수확후 관리요령꽃봉오리 상태로 수확하는 장미 절화에서는 채화시의 개화단계가 그 후의 절화품질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장미의 경우 어느 정도 개화단계가 진행되고 나서야 꽃목부분의 조직이 경화되기 때문에 너무 어린 단계에서 채화하면 소비자의 꽃꽂이 기간 초기에 꽃목굽음(bent neck) 현황이 발생하기 쉽다. 이와는 반대로 개화단계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채화하면 꽃목굽음 현상은 적지만 절화수명이 그만큼 짧아진다. 그러므로 품종 및 숙기를 고려하여 채화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수확시 절화는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매우 넓고, 잎이 무성하여 수분흡수량 이상의 증산작용을 하게 되며 증산량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광량이 강할수록 증가된다.특히 재배온실 내 낮 기온은 25℃내외에 달하고, 광량이 많기 때문에 채화하기 전에 온실 내에 장미 절화용 전처리제가 담긴 용수통을 미리 준비해 두고 채화 후 바로 적당한 다발 크기로 싸서 용수통 물에 담가 저온저장고로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화후 일단 수분균형이 마이너스로 변하고, 온실내 고온에서 호흡이 증가된 뒤에 보존용액 처리나 저온처리를 한다 해도 그 효과가 현저하지 않기 때문이다.절화장미는 수확직후에 5~6℃전후의 저온저장고에서 생산자용 전처리제 용액으로 물올림을 실시하는 것으로 예냉처리를 대체하게 된다.장미 절화는 수확직후 전처리 및 예냉처리가 소비자 단계에서의 절화 품질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또한 장미는 절화수확 전 재배온실내의 청결상태 및 병해충 방제상태가 소비자 단계에서의 절화품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선도유지를 위한 예냉방법수출용 장미 절화후 신속하게 습식 및 예냉처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수확후 실온에 1시간 방치된 절화는 이후 모든 조건이 동일하여도 습식 및 예냉처리구에 비해 약 1∼3일 정도 절화수명이 단축이 되며, 아침(09시 이전)이나 저녁(17시 이후)채화가 점심(11∼15시)채화보다 약 1∼2일 정도 절화수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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