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영<화훼수출협의회장>
정화영<화훼수출협의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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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까지 농림부를 중심으로 화훼산업 각분야 대표들로 구성된 화훼산업발전을 위한 대책수립 T/F팀이 가동된다. 이에 생산·유통·수출·소비등 각 부문별로 나누어 시급하면서도 실효성이 검증된 대책마련을 위한 세부협의가 진행·추진중에 있다. 이중 수출분야에 있어서는 유가상승과 장미·국화등 주요품목 로열티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어 국내산 화훼류의 생산비가 급부상중인 동남아국가보다 많이 드는데다 환율하락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 수출기반 조성 미흡과 자연상태에서 생산가능한 인도네시아등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화훼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의 최근 잦은 검역시 훈증에 따른 상품성과 신뢰도 저하 및 비용문제등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농림부등 관계기관과 수출화훼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산지에서의 청산소독 필요성이 제기되어 정부차원의 실험에 이어 세부사항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국화·카네이션·장미·백합등 대표적인 절화류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청산소독 실증시험이 진행한 결과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아직까지 관련 약품과 시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높은 상황이나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국가간 조율이 진행중이어서 향후 수출농가들의 부담을 덜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국립식물검역소에서도 수출관련 화훼발전을 위한 T/F팀 주요 추진사업중 하나로서 청산소독 도입에 대한 검토와 일본과의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청산소독은 수출시 대상국의 까다롭거나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만드는 검역과정에서 우리 농가들이 보는 피해가 많은 만큼 산지에서 효과적인 검역을 거쳐 수출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더 세부적인 연구가 추가진행되어 청산소독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됨으로써 화훼수출이 활성화되기 위한 산지의 노력이 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제도 그리고 양국간 협조가 단시일내 확실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