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황
면적 3,300㎡(1,000평)의 비닐하우스 오이 재배농가에서 과실비대 지연 및 크기 왜소 등의 불량 현상이 나타나는 피해가 발생되었다.
▲민원인 의견
인근 육묘장에서 묘를 구입 정식하였는데 과실비대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 나름 육묘 과정의 문제로 생각되어 그 확실한 원인을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오이의 생육은 24~26마디에서 적심한 상태로 16~17개의 잎이 존재하고 17~19마디에 착과된 오이가 발육되고 있었다.
오이의 경엽 생장량과 착과수에서 양호한 상태이나 상위 엽에서 위축과 양분부족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오이재배 비닐하우스는 벼와 오이를 재배하는 논으로 과습한 조건이었고 근권 형성의 불량으로 양수분의 흡수량 부족으로 잎과 과실의 비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의 첫마디 부터 두, 세, 네마디 까지의 절간 길이가 1,5~3.0cm 정도로 매우 짧고, 약 열째 마디까지의 절간이 대체로 짧은 상태였다.
인근에 오이 재배형태 및 시기와 품종이 동일한 농가의 오이를 관찰한 결과 첫마디 부터 두, 세, 네마디 까지 마디의 절간 길이가 6~7cm 정도로 초기부터 정상적인 생육과 오이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농가 포장의 특성은 배수가 약간 불량한 미사식양질로 토양화학성은 pH가 4.5로 매우 낮고 질산태질소, 전기전도도가 높으며 토양수분이 과다했다.
▲종합검토의견
오이재배 비닐하우스는 벼와 오이를 재배하는 논으로 과습한 조건이었고, 근권 형성의 불량으로 양수분의 흡수량 부족으로 잎과 과실의 발육이 저해되고 있었다.
농가 오이의 절간 신장 상태로 볼때 정식할 당시 묘의 생육이 억제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하여 정식 후 활착과 초기생육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이의 경엽 생장과 착과 상태가 정상에 가까우나, 과습에 의한 뿌리의 발육 저해 방지와 토양 pH를 6.0~6.5로 교정하여 균형적인 양분의 흡수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전도도(EC)가 높고 질산태질소 농도가 높은 수준이므로 질소질 비료의 추비는 당분간 금해야 한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오이는 묘의 소질이 정식 후 착과 및 과의 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건전 육묘 및 건전묘 정식이 필요하다.
곡과 및 기형과는 조기에 제거하여 다음 열매의 자람을 좋게 한다.
토양배수에 유의하고 관수량을 줄여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토양산도 교정은 20L의 물에 소석회 50g을 넣고 잘 저어준 후 흰색침전이 생긴 상태에서 맑은 상등액을 취하여 약 5배로 희석하여 관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