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원협, 신소득작목 ‘부추’재배
성주참외원협, 신소득작목 ‘부추’재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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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소요적어 고령 참외농가 환영

   
  ▲ 우장하 성주참외원예농협 상무(왼쪽 두 번째)가 부추재배 농가를 방문해 부추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참외재배는 전문기술과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성주참외원예농협(조합장 도기정)의 고령 조합원들이 성주군에서 신소득작목으로 권장하고 있는 ‘겨울부추’재배에 참여,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성주참외원협 조합원 5농가와 겨울부추 재배관련 기술이전 협약을 갖고 시범재배를 시작했다. 겨울부추를 재배할 경우 기존 참외 하우스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참외에 비해 노동력 소요가 적어 고령 참외농가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부추의 판로는 전문 판매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성주참외원협이 보장하고 있어 올해 참여농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도기정 조합장은 “참외농사는 참외상태를 알고 있는 본인이 직접 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는 손이 많이 가는 어려운 농사다”면서도 “겨울부추는 가온을 할 필요가 없는 성주 재배여건과 맞고 노동력이 적게 들어 특히, 고령 참외농가들에게 대체작목으로 아주 좋다”고 밝혔다.도 조합장은 “부추는 한번 정식하면 3∼4년 연속 수확이 가능하다. 올해에도 10농가가 추가로 참여할 것 같다”며 “기대이상으로 소득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도 조합장은 또한 “판로는 우리조합이 맡기로 했다”며 “현재 대구지역 하나로마트와 대구백화점에 들어가고 있고 도매시장에도 일부 출하되고 있다”고 전했다.부추는 자양강장약으로 분류돼 있는 한약재로 특히,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우수한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 몸을 보온하는 효과도 뛰어나 냉한체질에 좋은 효과를 낸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