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예농협 멜론작목반연합회 출하식 개최

높은 당도와 균일한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도 춘천의 프리미엄 과일 ‘하니원 멜론’이 올해 첫 출하를 시작했다.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순배) 멜론작목반연합회는 지난 4일 춘천시 영서로 소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하니원 멜론 공동선별 출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순배 춘천원예농협 조합장, 정종태 동춘천농협 조합장, 김대림 춘천시멜론작목반연합회장을 비롯해 멜론작목반원과 강원농협연합사업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하니원 멜론’은 춘천시 시설원예 농가에서만 한정 생산되는 특화 품종으로, 지난 2008년 이태익 강원대학교 농학박사가 개발한 품종이다.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바로 섭취할 수 있으며, 식감과 맛 모두에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일반 멜론보다 월등히 높은 15~20브릭스(Brix)의 고당도를 유지하며, 춘천시가 지원한 비파괴 당도 검사 장비를 통해 멜론을 손상시키지 않고 정밀 측정한 뒤 공동 선별함으로써 상품 간 품질 균일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출하식 현장에서는 해당 선별라인의 작동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하니원 멜론의 출하 기간은 매년 6월 초부터 약 40일간으로 매우 짧은 편이며, 생산량도 한정적이다. 이로 인해 매년 ‘품절 대란’이 반복될 만큼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은 춘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등 지정된 유통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순배 춘천원예농협 조합장은 “생산농가의 정성과 기술력, 그리고 과학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이 어우러져 하니원 멜론의 명성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보를 통해 춘천 농업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