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원협, 채소 2공판장 개장 앞둬 … 품목전문성 강화
안양원협, 채소 2공판장 개장 앞둬 … 품목전문성 강화
  • 조형익
  • 승인 2020.1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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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원스톱 시장에 성공
박제봉 조합장
박제봉 조합장

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은 공판장사업과 더불어 구매사업을 추진하며 조합원의 실익제고를 위해 나서고 있다. 1968년 창립돼 경기 안양을 비롯해 안산시, 광명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서울 7개구까지 아우르며 성장하고 있다.

# 공판장 시설현대화로 편익성 제고

전국의 200여 산지농협에서 출하하는 신선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양원협 공판장은 청과부류의 신품종의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300평 규모의 경기 남부권 채소전문 매장을 마련했다.
특히 2021년 1월 안양시농산물도매시장 청과2동에 채소 2공판장을 새롭게 개장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무 ·배추류 및 구근류 등의 중도매인을 채소 2공판장에 이전시켜 해당 품목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도매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채소 2공판장이 전문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기·조명 시설 및 시설개보수, 그리고 건물외벽 벽화작업까지 마무리 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또한 이전대상 중도매인들이 빠르게 초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저온저장고 이전비용 및 점포간판 등의 지원을 했다.
안양원협 공판장은 2020년 12월 현재 612억3771원을 달성, 전년 568억 4,317억 원보다 43억 9,453억 원이 성장했다.

안양원예농협 과일공판장
안양원예농협 과일공판장

# 주유소, 광명역 개발로 수요증가

2012년 7월 개장한 주유소는 조합원에게 원활하게 면세유류를 공급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양시 만안구 오리로 60(박달동 927번지)에 설립·개장했다.
광명역 인근에 있어 진입하는 길목의 대로변으로 자동차 이동이 많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차량 유입량이 많은 편이다.
특히 광명역세권 개발에 따라 광명역 인근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자 증가로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증가했다. 2012년 개장 원년에 47억여 원 매출액 달성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연매출 123억 여 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달성 목표액 115억 원으로 사업계획을 수정한 상황이다.
매출물량 기준으로는 2012년 289만 리터를 시작으로 취급물량이 꾸준히 상승하여 작년 2019년에는 1,009만 리터 매출 달성으로 연 1,000만리터 이상을 취급하는 주유소로 성장했다.
올해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정품·정량을 고집하며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여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주유소’라는 인식이 정착됐다.

안양원예농협 주유소
안양원예농협 주유소

# 구매사업, 농약·하우스용 필름 등 보급

구매사업은 조합원에게 농약(농약, 4종복비, 유기농업자재), 시설원예자재(하우스용 필름, 육묘)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영농자재 판매장이 따로 없어 조합원에게만 매출을 하고 있으며, 영농자재센터는 2021년 로컬푸드직매장과 함께 착공할 계획이다. 2020년 11월 말 기준 영농자재 매출액은 17억이다.
영농자재 보조금은 연간 조합원 1인당 500만원 한도를 기준으로 매출액 기준 농약 40%, 하우스용 필름 40%, 육묘 20%를 조합원에게 보조하고 있다. 2020년 11월말 기준 영농자재 보조금은 53억7,700원이며, 2019년에는 영농자재 보조금을 7억3,621원으로 집행해 조합원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안양원예농협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경제 침체와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잇따른 자연재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산물 유통 신개념 로컬푸드

신규사업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으로 시흥시 논곡동(600평 부지)에  300평의 로컬푸드직매장·하나로마트(샵앤샵)와 영농자재판매점을 신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출하회원 모집·교육·운영기준 마련 등 사전준비 작업이 많이 필요하다. 영농자재판매점은 취급 품목 선정 등 조합원과 고객의 구매성향을 파악해 매장의 레이아웃을 구성 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여 지역 내 조합원 및 농업인의 생산 농산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과 농작업에 필요한 영농자재 공급 등 지역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사업장으로 자리를 준비 할 계획이다.
박제봉 조합장은 “공판장, 구매사업 등 조합원의 실익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등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잇따른 자연재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