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16조6,767억원 편성
내년도 예산 16조6,767억원 편성
  • 윤소희
  • 승인 2021.09.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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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농업·경영안정 등 집중지원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2.4% 증가한 16조 6,767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농식품부는 스마트농업 확산, 농업경영 안정, 농촌재생, 식량안보, 탄소중립 등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초기 진입 비용이 높은 스마트팜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농업인과 청년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6개소 추가 설치해 총 12개소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완공예정인 혁신밸리에 스마트팜 기자재 실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청년농 대상 장기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 유통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산지유통시설에 자동화시설과 경영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스마트산지유통시설로 탈바꿈하고,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2022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온라인 거래 결제자금 융자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보험, 재해대책비 및 배수개선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해 사전·사후적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농지 소유·이용실태, 거래현황 등을 상시 관리하고, 지자체 중심의 농지관리 체계를 보강할 ‘농지은행관리원’도 설치한다.

또 기후변화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노동집약적인 농업 구조를 보완할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한다.

이어 비대면·저밀도 사회 선호로 높아진 농촌에 대한 관심이 농촌지역의 인구 유입과 정착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농촌지역을 쾌적하고 살고 싶은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농촌재생’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농식품부는 귀농귀촌인과 청년농, 사회적 경제주체 등 다양한 인력의 농촌 정착을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농작업 질환의 건강검진을 신규 지원하고,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의 후생 증진을 위해 기숙사 시범 건립및 건강보험료 신규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의 2022년 예산 및 기금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