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잎 이상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25)
포도 잎 이상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2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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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포도 재배농가에서 5월 초순부터 신초 기부 잎의 일부가 황화 되고 부분적으로 조직 괴사 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정상 옆(좌)와 이상 옆(우)
▲ 포도 이상 잎이 발생한 하우스 내 전경












▲영농현황
농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고랑동 311-14, 강○○, 작목명 포도 하우스 시설재배, 재배품종 “캠벨얼리”7년생, 삽목묘, 재식거리 2.5m×2.4m, 재배면적 4,000㎡(약1,210평)이다.

▲농업인 의견
5월 초순경부터 “캠벨얼리” 7년생 하우스 재배 포도나무에서 신초 기부의 잎이 황화되며 일부 괴사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정확한 피해 원인을 알고자 한다.

▲ 과다 착과 시켜 착립이 불실한 포도송이
▲ 이상 옆 발생나무 측근(좌)과 세근(우)












▲현장 조사결과
민원인은 본래 논이었던 곳에 성토하여 7년 전 포도원을 조성하고 하우스 시설을 설치하였으며, 포도원 주변은 논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포도나무의 수형은 개량일문자형으로 신초 12∼13마디에서 적심하였고 주당 신초수는 30개 정도이며, 신초의 굵기는 평균 7.6mm 정도이고 잎의 크기와 색깔은 보통 정도이다.
신초당 모두 2개 과방을 결실시켰으며, 과방당 착립수는 60∼70개   정도이고 과립 비대도 불충실하다.
포도 잎의 황화현상은 신초 기부의 3∼5개 잎으로 포도원 여기저기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였고, 황화된 잎 중 33%정도가 부분괴사 현상을 나타내었으며, 발생한 나무의 수는 전제의 10%미만이다.
현장 토양조사 결과 토성은 미사질 양토이고, 유효토심은 50cm 미만으로 지하수위도 높아 토양수분 함량은 41.2%로 약간 높았으며, 토양산도(pH)는 6.3이고 토양전기전도도(EC)는 2.03dS/m로 토양관리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과 노린재,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해충  피해는 관찰 할 수 없었다.

▲ 포도원 관리 요령 지도
▲ 현장 토양 상태 조사 후 설명












▲종합 검토의견
“캠벨얼리” 삽목묘가 재식 7년생이고, 재식거리가 2.5m×2.4m로서 주간거리 2.4m는 좁아 밀식장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이다.
신초 3마디 가운데의 직경이 “캠벨얼리”는 평균 9mm가 적정치 이나 민원인 농가의 포도 신초 3마디 직경은 7.6mm정도로 다소 생육이 약한  편으로 생각된다.
포도나무의 착과량은 주당 신초수 31개에 신초당 2과방으로 주당 62송이가 착과되었으며, 10a당 1,000㎡÷(2.5m×2.4m)으로 계산 166주로 볼 때 166주×62송이/주×500g/송이는 5,146kg/10a으로 2,400kg/10a 추천 착과량의 2배가 넘는 결실과다 상태이다.
송이당 착립수는 60∼70개로 평균 70개에 미달되는 것은 전년도 결실  과다로 불충분한 영양상태가 화아분화 및 발달에 악영향를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
토양 과습이 측근과 세근의 갈변 및 고사를 유발하여, 수분 흡수 불능이 신초 기부 잎의 황화현상과 일부 조직괴사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사료되며, 금년도 착과량의 과다가 수분 부족을 더욱 가속화 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배수불량은 주변 논으로부터 수분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포도원 주변을 배수로를 깊게 파고, 포도원 내를 관리기로 경사진 고랑을 만들어 명거배수를 실시 할 것.
토양습도를 낮추기 위하여 차광망 멀칭은 걷고, 천창과 측창을 최대한 많이 열어 환기를 철저히 할 것. 
내년 화아분화를 촉진하고, 금년 우량포도를 수확하기 위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에 생육이 불량한 신초는 제거하고, 신초당 1.5송이만 수확을 위하여 착과량을 1/3이상 적과하여 줄일 것.
금년 겨울 동계전정 시 밀식피해 방지를 위하여 간벌을 추천한다.
낙엽 후 토양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 결과에 따라 관리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