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8.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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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병이 생긴다 (4)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이 없고 변덕이 심한 어머니를 둔 어린이의 대부분은 위궤양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나아가 복잡한 현대생할과 많은 스트레스도 오늘날 새로운 질병을 유발한다. 또한 환경의 변화에 따르는 새로이 변종된 미생물이 생겨나고 여러 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많은 병이 유발될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존스홉킨스 병원의 버나드(Bernad I. Lewis)박사는 병원을 찾아오는 20~60세 사이의 163명의 환자를 상세하게 관찰하고 진단한 결과, 약 절반인 49%가 특별한 신체적 이상 없이 마음으로 앓고 있는 환자들이었음을 발견했다. 또한 27%가 마음의 병과 몸의 병을 동시에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결국 환자의 3/4 가량이 감정과 정신적인 요인에서 유래한 정신신경증이 있었던 것이다.
현재로는 의학적으로 인간이 가지는 개인적인 죄책감이 무게를 잴 수 없고 공포의 상세한 정도를 계산하여 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은 사랑받지 못해서 병에 걸리기도 하고, 공포와 노여움이 몸을 아프게도 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지독한 기쁨이나 슬픔에 의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교통사고나 안전사고로 육체적 손상을 입은 환자가 치료 이후에 심한 정신적 충격의 후유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