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순환과 열성 질환 치료에 효과적
주요 성분 캠페페리트린과 라이코펜
주요 성분 캠페페리트린과 라이코펜

◈ 왕과
왕과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어 다양한 한방 치료에 활용되는 약용 식물이다.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뭉친 피를 풀어주며, 유행성 열병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 특히 열로 인해 눈이 누렇게 변하거나 얼굴이 붉고 정신이 어지러운 상태, 그리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당뇨병 치료에도 쓰이며, 여성의 젖 분비를 촉진하고 종기로 인해 부은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에도 활용된다.
왕과에는 캠페페리트린(Kaempferitrin), 라이코펜(Lycopene), 알파-스피나스테롤(α-spinasterol)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성분은 항산화, 항염증, 혈당 조절, 호르몬 조절에 관여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왕과는 생과 상태로 섭취하며, 다른 가공 없이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임산부는 복용을 피해야 하며, 생과의 강한 약성이 체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체질에 맞게 신중하게 섭취해야 한다.
왕과는 5월에 노란 꽃이 피고, 탄환처럼 생긴 열매가 맺히는데 처음에는 녹색이며 시간이 지나면 붉게 익는다. 잎은 하늘타리를 닮았고, 뿌리는 칡과 비슷하지만 더 가늘며 분말이 많다. 토과(土瓜)라고도 불린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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