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저장고 에너지사용량 60% 절감
저온저장고 에너지사용량 60% 절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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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냉동시스템기술 농식품부 신기술 인증

▲ 신진에너텍은 응축폐열을 이용한 Non-heatered 제상시스템과 액분사식
    트리플 복합냉동시스템을 공개해 기존 냉동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사용량을 60%나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주)신진에너텍

농업용 대형 저온저장고 보급에 나서고 있는 (주)신진에너텍(대표 박진섭)이 최근 에너지사용량을 60%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신진에너텍은 불필요한 에너지낭비와 보관물의 신선도 저하가 우려되는 기존의 타이머 제상에서 벗어나 광학방식으로 제상 시점과 종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스트아이’ 시스템을 개발해 저온저장고 업계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신진에너텍은 최근 응축폐열을 이용한 Non-heatered 제상시스템과 액분사식 트리플 복합냉동시스템을 공개해 기존 냉동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사용량을 60%나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Non-heatered 제상시스템, 프로스트아이, 액분사식 트리플 복합냉동시스템 등 3가지 기술이 융합된 복합냉동시스템기술이 국내 미래기술 개발로드맵에 부합한다며 신기술(NET) 인증을 부여했다.

박진섭 대표는 “압축기의 웅축폐열을 이용해 제상함으로써 기존 제상시스템에 소모되던 히터에너지를 없앴고 광학센서를 이용해 정확한 제상시점과 종점을 파악하여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만 제상을 한다”며 “이는 고내 온도변화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제상→온도상승→냉각의 악순환 속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시킨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아울러 “또한 폐냉을 회수해 급냉, 냉동, 냉장실을 하나의 냉동기로 운영함으로써 각각 소비될 동력을 통합해 에너지비용을 대폭 줄였다”면서 “투자비 회수기간이 타 설비에 비해 매우 짧아 설비용량과 규모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이면 절감한 에너지비용으로 기존 설비와의 차액을 회수할 수 있으며 5년이면 기계값을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