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꽃매미알 지금 제거하세요
월동 꽃매미알 지금 제거하세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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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알상태 붙어있어 방제적기

▲ 꽃매미는 겨울철엔 알 상태로 나무줄기에 달라붙어 있어 방제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복숭아·포도나무 등에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는 꽃매미. 꽃매미는 겨울철엔 알 상태로 나무줄기에 달라붙어 있어 방제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해마다 이맘때쯤에는 지난해 꽃매미가 발생한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월동하는 꽃매미 알덩어리(난괴) 제거에 나서야 올해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꽃매미는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농약을 뿌려도 야산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농작물로 내려와 피해를 입히지만, 겨울철에는 알 상태로 나무줄기에 달라붙어 있어 시기상 방제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또한 꽃매미는 월동률이 높고 증식속도가 빠른 만큼 지금부터 3월까지 알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꽃매미 알덩이를 제거하려면 나무 원줄기(주간)에 붙어 있는 알덩어리는 손으로 으깨거나 끌로 밀어 깨뜨리면 된다.
또 꽃매미가 가는 줄기에 알을 낳아 가지를 잘라냈다면 그 가지는 불에 태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손이 여의치 않다면 3월 초 잎이 나오기 전 기계유유제를 1회 뿌린다.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꽃매미는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돼 과수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가죽나무를 비롯해 포도나무·복숭아나무·뽕나무 등에 잘 발생하는 꽃매미는 5월 상순 알에서 깨어나 4번에 걸쳐 탈피를 하고, 7월 중순에서 11월 상순 사이에 성충이 된다. 포도나무 등 나무 줄기에 40~50개의 알을 낳아 난괴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