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화훼재배 ‘메카’로 떠오른다
2006-02-06 원예산업신문
경북 봉화군이 고품질 고랭지화훼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송이버섯으로 유명해 주로 임산물의 품질로 인정받던 봉화농산물이 이제는 거베라, 백합, 글라디올러스등 일교차에 의한 색발현이 상품성을 좌우하는 고급절화류의 주산지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이는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봉화 고랭지 화훼 특화경쟁력 강화 사업’의 성과이다. 센터에서는 봉화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화작목으로 화훼류를 선정해 지속적인 규모화와 함께 생산·관리·출하에 대한 지도와 현장시험을 계속해 왔다. 현재 봉화군에서는 ‘거베라’ 이외에도 백합, 글라디올러스등이 총 9.5ha의 면적에서 22여개 농가의 재배노하우로 생산되고 있다.고랭지의 장점인 높은 일교차로 화색이 선명하고 향이 진하여 고품질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서늘한 기후에서 생산되어 저장성 면에서도 차별화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도매시장으로의 출하가격도 10송이 한속에 평균 2,400원선의 경매가를 기록, 상장되는 전국의 거베라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유통부분을 강화하고자 전문유통인을 활용해 공동유통과 공동생산으로 이원화 시켰으며, 농가의 연료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군차원에서 면세유를 확대해 농가에 대한 지원도 확실하다.군에서는 앞으로 봉화 고랭지화훼의 고품질 차별화를 위해 규모화와 전문생산·유통시스템 정립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