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고려인삼 광고

2006-01-31     원예산업신문
지난달 말부터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인 상하이 번화가에 고려인삼과 김치, 유자차를 알리는 대형 광고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상하이지사는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고려인삼과 한국 전통식품인 김치, 그리고 최근 수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한 유자차를 알리기 위해 상하이 중심가인 난징로에 대형 컬러 옥외광고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옥외광고는 '한국산 김치'와 '고려인삼' 등을 알리는 글씨와 함께 실감을 불러일으키는 김치와 인삼 사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전기찬 유통공사 상하이지사장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 이후 한국산 김치와 인삼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제고되다가 지난해 김치파동 이후 잠시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더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한국산 김치와 인삼, 유자차의 이미지를 중국인에게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지사장은 특히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효율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경우 한국산 농산물의 중국시장 진출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