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맞은 중국 화훼시장

2006-01-31     원예산업신문

   
올해 춘절 선물용 화훼류의 포장은 ‘세트포장’이 주목받았다. 이는 앞서 광저우 원림과학연구소 전문가의 전망에서 나온 내용으로 올해 광저우 화훼시장의 판매량과 가격은 큰 변화가 없고 일부화훼는 심지어 작년보다 약간 하락할 것이며 화훼품종은 많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됐다. 전문가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에도 역시 가장 환영받은 호접란 외에도 심비디움, 아나나스, 장미해당, 울금, 백합, 포인세티아 등은 모두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예년부터 생산량이 많지 않았던 청사과울금의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하여 올해 꽃시장에서 계속 인기를 끌었던 반면 장미해당과 포인세티아의 가격은 예년보다 약간 하락한 18~23위안 사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심비디움은 환율과 공급 두 가지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약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화훼시장에서 외국의 수입화훼는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개별꽃의 높은 가격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히 화훼 관계자에 의하면 춘절 꽃 세트가 올해 꽃시장에서 유행했다. 광저우 원림과학연구원내의 화훼매장에서 처음으로 ‘춘절 꽃 종합세트메뉴’를 내놓았는데 2~3가지 가장 인기 있는 화훼를 혼합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올해 광저우 지역의 춘절화훼는 색채가 밝은 호접란 위주였으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고품질 고가판매 전략현상으로 인해 품질이 양호한 호접란의 가격은 30~40위안 가격대로, 중간정도 품질은 20~25위안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올해의 경우 겨울철 기온이 따뜻해 광저우 지역의 적지 않은 호접란이 개화시기가 앞당겨져 생산상들은 지난달 10일부터 호접란의 도매가격을 매 본당 2~4위안 올려 거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