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미연합사업 본격 추진

2006-01-31     원예산업신문
전국 최고 화훼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 고양시의 첨단화훼메카로의 발전을 주도할 장미연합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그동안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서울에 안정적으로 화훼를 공급하는 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고양시는 엄격하고 과학적인 선별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해 국내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아 왔다. 이에 지역 농협들은 농협중앙회와 함께 네델란드로부터 2억원 상당의 장미선별기를 수입해 작년 11월부터 농산물유통공사에 고양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행주치마’를 사용해 출하하고 있다.이에 올해는 보다 확대된 사업추진을 하고자 지난달 중순 화훼농업발전을 위한 장미연합사업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사업참여를 원하는 관내 화훼농업인을 대상으로 하여 해외첨단 화훼산업에 대한 고급정보를 중심으로 한 전문가의 강의와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네델란드 올리맥스사로부터 현지 기술자(피에르 반 케슬)를 초빙하여 받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네델란드의 첨단 화훼농법 및 선별기술을 한국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중심의 강의는 화훼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연합사업단 소속 단위농협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개시됨에 따라 고양시 화훼의 인지도를 높이고 화훼 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외부 농업인들과 관내 농협의 작목반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사업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