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06, 원예작물 재배면적 지속 감소
2006-01-31 원예산업신문
향후 10년간 과일, 과채, 양념채소, 엽근채소류 등 대부분의 국내산 원예산물의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우리나라 원예산업이 가속화되는 수입개방과 농촌고령화 현상 등으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4면>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5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주최 ‘농업전망 2006’대회에서 제시됐다.이날 대회에서 농경연측은 중장기적으로 과일 재배면적은 고령화와 노후과원 폐원 등으로 점차 감소할 전망이며, 2015년 재배면적은 지난 2005년대비 7%감소하고 생산량은 3%감소 200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2006년~15년 양념채소류 재배면적도 12만5천㏊에서 11만㏊로 연평균 1.3%씩 감소하며, 엽근채소류 역시 2006~15년 10만3천㏊에서 9만5천㏊로 연평균 0.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원예산물들 중 과일류의 사과와 과채류의 호박 등의 재배면적은 다소 늘 것으로 농경연측은 관망했다.한편 농경연은 이날 대회를 통해 2006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농가수가 감소하고 직불금 등의 이전수입이 증가,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 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시장규모는 2006년 전년대비 20% 증가한 9,100억원, 2010년 1조9,800억원, 2015년 4조3,200억원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장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