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되지 않는 석류 재배기술 개발

6월 중순이후 착과하고 10월 상순부터 물 줄여야

2008-10-27     원예산업신문

   
최근들어 석류가 기능성 과실로 소비자에게 관심을 모으면서 7,000여 톤의 생과가 수입되고 국내 생산량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석류 재배는 전남이 주산지로서 전국 재배면적의 92%로 148ha에서 575톤이 생산되고 있다.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석류재배는 강우가 잦아 수확기에 열매가 벌어져 상품가치가 낮아지는 열과(裂果)현상이 40~60%까지 발생되고 있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려 재배농가들에게 큰 애로사항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7년부터 석류 재배시 열과의 원인과 대책을 2년간에 걸쳐 연구결과 문제점을 해결 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할수 있게 됐다.이번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한 기술에 따르면 석류가 벌어지는 원인은 6월 상순이전 착과를 함으로서 과실 성숙일수가 130일 이상 되는 경우와 10월 상순이후 과다한 수분공급이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품성이 높고 저장출하를 하려면 6월 중순이후 착과 작업을 하고 과원에 관수 시설을 하여 생육기간 동안 적정한 관수작업을 하여 후기 수분과다에 의한 열과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석류품질향상 기술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에서는 “인공수분 후 봉지재배와 관수시설에 의한 수분공급과 착과시기만 조절한다면 상품성을 높여 밀려오는 외국산 석류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석류가 공급되도록 체계적인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