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문화정보센터 조사결과, 국산인가?
2006-01-24 원예산업신문
도시민 10명중 8명 이상이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국산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인은 생산지(35.7%)이고, 그 다음 품질(28.9%), 안전성(18.1%), 가격(14%), 브랜드 유무(3.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지난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촌정보문화센터가 한국갤럽에 의뢰, 도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축산물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또한 도시민의 60.4%는 국산 농축산물이 외국산보다 가격이 30% 이상 비싸면 외국산 구매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드러나 수입 농산물의 구입 가격 한계선이 3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에 원산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을 먼저보기 때문’(27.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외국산도 국산으로 속여 팔아서’(21.5%)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중 하나는 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93.9%의 국민이 믿을 수 있다며 신뢰를 보냈고, 국내 농축산물이 외국 농축산물에 비해 품질(87.4%), 맛(92.1%), 안전성(91.2%)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이어 브랜드 농축산물에 대해 응답자의 65.5%는 일반 농축산물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물량공급과 홍보전략 등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이와관련 농촌정보문화센터 진재학 소장은 “국산과 외국산 농산물의 구입 저항선이 30%라는 사실에 맞춰 농축산물의 가격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앞으로 해마다 농축산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 대도시 및 중소도시의 만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설문방법은 1:1 개별면접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