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화훼 토양전염병해 방제법

2006-01-16     원예산업신문
토양재배에서는 연작재배로 인한 토양의 악화로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발생이 조장되고,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도한 시용으로 염류직접, 가스발생 및 양분의 불균형을 가져와 식물이 연약하게 자라게 되어 토양에서 전염되는 병해충의 피해를 보게 되므로 먼저 토양에서 전염되는 병해충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토양병 발생 원인△연작에 의한 발생=경지면적의 제한, 영농규모 영세, 재배환경이 적합한 곳에 주산단지등 연중재배 및 시설의 고정화 때문에 연작을 피할 수 없는 조건으로 토양내의 병원균의 번식이 증가, 각종 장해물질이 토양 내에 축적되어 토양물리성의 악화, 토양염류 축적, 연작에 의한 병원균의 누적 및 선택적 증식에 의하여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토양내의 유기물함량의 감소=화학비료의 연용, 노동력의 부족도 토양내의 유기물 함량이 감소 원인이 되어 토양 내의 유익한 미생물이 토양내의 병원균과 경쟁하게 함으로써 병원균의 생장 초래로 토양 병원균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토양내의 유기물은 직접 식물체의 각종 영양원으로 작용하여 식물체의 건전한 생육을 도모하고 간접적으로는 식물체의 병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산성토양=우리나라 토양의 특성은 대부분 석회, 고토, 칼리 등 염기성 물질이 적은 화강암으로 되어있고 여름철 비가 많이 와서 염기성 물질의 유실이 많아 산성토양의 원인이 되어 토양전염성 곰팡이들이 번식에 적합한 토양으로 병 발생이 심하다. △약제 방제 효과 저조 및 발생 예찰의 곤란=지상부의 병해의 발생여부는 확인하기 쉬워 병든 부위를 제거하거나 약제 살포가 쉬워 병 발생초기에 약제 방제가 쉬우나, 토양전염성병균은 토양 속에 대단히 넓게 분포되어 식물체 전체를 고사시키므로 병 발생 초기에 발견하였다 하더라도 이미 시기가 늦어 방제가 어렵고 약제방제 하더라도 병원균과 약액이 접촉 기회가 매우 적어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토양병해 방제 방법=토양병해의 방제로는 약제방제, 물리적 방제, 생태적 방제, 저항성품종의 이용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방제 방법은 각각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수단으로 대상작물, 작물의 생육시기, 발생면적 등의 이유로 방제 한계가 있으므로 병원균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예찰로 약제방제, 윤작, 저항성품종 이용, 유기물시용, 심경, 하우스 밀폐에 의한 토양소독 등 종합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토양의 생산력의 장기화를 도모해야 한다.△약제방제=유기합성 농약의 진보로 물리 화학적 성질 및 생리적 활성을 가지는 많은 토양병해 약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특성에 따라 현장에서 사용이 편리하도록 분제, 입제, 수화제, 유제, 가스제등의 형태로 개발되어 방제효과를 높이고 있다.△물리적 방제=종자소독, 시설의 난방으로 온수보일러 온탕수환 펌프 등을 이용한 토양소독,하우스 밀폐에 의한 토양소독 등으로 토양 내에 병원균을 55~60℃ 온열로 처리하여 단시간에 사멸하고, 바이러스도 100℃에서는 단시간 내에 불활성화 시킨다. △생태적 방제=생태적 방제는 병원균을 약제나, 열 등에 의해 직접사멸 시키는 것 보다는 감염원의 저하 즉 윤작, 유기물시용, 석회시용 등 경종적 생물적 방법으로 토양과 기주저항성 또는 토양미생물에 영향을 주어 토양 병해의 피해를 회피 또는 감소시킨다.△저항성 품종 이용=저항성 품종이용으로 병해 방제는 특별히 노력이 필요치 않는 가장 이상적인 방제 수단이나, 작물의 저항성 발현은 환경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각각의 품종특성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