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씨없는 단감 브랜드화 지원
2006-01-16 원예산업신문
누구나 단감을 먹다가 한번쯤은 씨 골라내기가 번거롭다고 느꼈을 것이다.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부분을 해결하여 상품을 공급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농업에도 적용되고 있다.경남도농업기술원은 단감의 품질 고급화의 일환으로 씨 없는 단감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해 이를 단감생산농가에서 활용토록 기술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현재 이스라엘, 스페인 등 주요 감 수출국가들은 이미 씨 없는 감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소비자 기호뿐만 아니라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도 씨 없는 단감생산기술은 시급히 확산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농업기술원은 개발한 씨 없는 단감 생산기술은 ‘전천차랑’품종이 그 대상인데, 감꽃이 피는 시기에 이 품종이 재배된 과원을 방충망으로 덮어 화분을 차단하게 되면 거의 100% 씨 없는 단감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했을 때 단감의 착과율, 즉 수확 가능한 단감이 열리는 비율은 82%로 씨가 있는 단감의 착과율과 차이가 없었으며, 과실의 크기나 당도, 색깔, 저장성 등에서도 대등함으로 보여 품질면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씨 없는 단감 생산기술 개발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단감 소비확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씨 없는 단감을 브랜드화 하는 등 판매 마케팅에도 지원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