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수입식물 검역 강화
2006-01-16 원예산업신문
설을 앞두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수입농산물을 막고자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 인천공항지소는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입식물 검역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검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설을 전후해 제수용 식물류 수입과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병해충의 유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검역소는 이에 따라 이 기간에 검역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식물방역 특사경과 명예 식물검역 감시원이 합동으로 보세창고 등 검역지정 장소를 순회 점검해 검역미필 농산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여행객 휴대물품에 대해서는 입국 검사장 내 순찰활동 및 X-레이 검색을 강화하고 휴대 수입식물 미신고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외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생과일ㆍ호두ㆍ흙부착 식물ㆍ애완곤충 등 수입금지품을 반입하지 말아야 하며, 고사리ㆍ참깨 등 수입가능한 품목이라 하더라도 입국검사장 내 식물검역소에 반드시 신고하여 병해충 부착여부를 검사받아야 한다. 검역소 관계자는 "휴대한 식물을 신고하지 않은 여행객에 대해서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금지여부와 관계없이 휴대한 식물류는 모두 폐기되므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