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일본 사과재배 전문가 초청 컨설팅
2006-01-09 원예산업신문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이 올해도 명품화 사과생산을 위해 해외전문가 컨설팅으로 경쟁력 강화노력의 첫 문을 열었다. 장수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관내 사과농가를 대상으로 농가현장과 사과시험포 등지에서 일본의 사과재배 전문가 나리타 츠카토시씨를 초청해 사과나무 전정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장수사과사업단과 장수군, 군농업기술센터, 장수군사과조합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올바른 전지교육을 통해 장수사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일본에서 나리타씨를 비롯 일본인 사과재배전문기술인 3명이 참여했다. 이번 현장교육에는 기간 관내 사과농가 뿐 아니라 타 지역 사과재배 농가들도 대거 참석, 장수사과의 재배기술과 일본 선진농가의 재배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은 장수읍 용계리 박종호씨 농가 등 사과조합 농가와 장수사과시험포 등에서 사과나무의 수형별, 수세별, 수령별 전정 방법에 대한 설명과 시범으로 농가 이해도를 높였다.특히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루어진 양국 농가간 토론을 통해 농가별 기술차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일본사과와 한국사과의 재배기술을 공유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였다. 강의를 맡은 나리타씨는 일본 아오모리현 사과 왜화밀식재배 연구회장을 역임하고 사과나무 밀식재배와 세장방추형 수형을 장수에 보급한 사과전문가로, 장수군은 장수사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년전부터 아오모리현의 나리타씨와 정례기술교류를 통해 장수사과의 품질과 상품성을 향상시켜 오고 있다. 한편, 장수사과사업단은 농가별 재배기술편차 극복을 위해 8명의 품질관리지도사가 권역별로 농가현장교육을 실시해 농가의 호응이 높은 상황이며 올해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사과 품질을 개선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해 가공 및 관광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