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136

기혈 순환과 여성 건강에 뛰어나 주요 성분 커큐민(Curcumin)과 갈릭산(Gallic acid)

2025-06-25     원예산업신문

◈ 강황

강황은 기와 혈이 뭉쳐 생긴 복부 덩어리나 피부 종기,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인 약용 식물이다. 여성의 월경을 순조롭게 조절하고, 출산 후 심장에 영향을 주는 뭉친 피를 풀어주며, 냉기로 인한 통증이나 외부 감염성 질환에도 두루 활용된다. 멍이나 타박상의 회복을 빠르게 도와 혈행을 개선하는 데에도 널리 쓰인다.

강황의 주요 성분은 커큐민(Curcumin), 갈릭산(Gallic acid), 그리고 1,2,3,4,6-펜타-O-갈로일-β-D-글루코피라노사이드로, 이들은 항염, 항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의 기능을 안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성질은 뜨겁고,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 강황은 8월에 뿌리를 캐어 얇게 썬 뒤 햇볕에 말려 사용하며, 약효가 강한 편자강황은 재배 후 3년 이상 된 것에서 꽃이 피고 뿌리 마디가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섭취 방법으로는, 냉기로 인해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경우 강황을 가루로 내어 먹거나 달여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며, 기 순환을 돕는 데에도 좋다.

강황은 울금보다 약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