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 문화 개선 캠페인 본격 추진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가 절화의무자조금홍보사업의 일환으로 ‘화환 문화 개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마음을 나눕니다’라는 주제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축하 및 근조 화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자조금협의회는 “100% 생화로 만들어진 화환으로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문구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 중이다.

특히 축하용 화환은 예식 이후 혼주와 하객이 꽃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돼 ‘사랑과 축하의 마음도 함께 나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관석 화환문화개선사업단 단장(자조금협의회 이사)은 “김해 지역을 비롯해 여러 지역 예식장에서 꽃을 나누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실천이 아름다운 화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의회는 이번 개선 포스터를 전국 1,200여 개 결혼식장과 1,100여 개 장례식장에 우편으로 발송해 부착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시에 화환문화개선사업단 소속 농가들이 직접 주요 도시의 예식장과 장례식장을 방문해 부착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광주원예농협, 부경원예농협, 영남원예농협, 한국화훼농협 등 유관 기관·단체들과 함께 추진된다.

서용일 회장은 “새로운 화환 문화 정착은 단순한 관행 변화가 아니라, 생산자와 유통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국산 생화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