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익로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 신년사

2006-01-03     원예산업신문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숙제를 남겨둔 채 또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WTO 협상과 FTA 및 DDA 시대를 맞아 한국농업은 품목별 전문화와 규모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즉 생산과 유통의 선진화가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이미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우리시장을 잠식해 오고 있습니다.이들 기업들은 공동생산과 공동출하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선진화된 마케팅 능력으로 무장돼 있습니다. 또한 중국산 과일도 우리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검역규제를 희망하고 있지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저희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이같은 사과와 배 등 주요과일의 수입허용에 대비,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을 가동, 과원의 생산구조 개혁에 힘쓰고 있으며, 광역브랜드인 썬플러스 과일의 본격유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친환경기술지원단은 시비법은 물론 전정, 적과 등 세부적인 기술을 현장지도하고 있어 회원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충북 수안보에서 열린 정보화 교육에 230여명 회원부부가 참석할 정도로 참여열기가 높습니다.저희 연합회가 추진 중인 중앙묘목관리센터 건립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묘목관리센터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선진국 수준의 묘목생산체계를 갖춤으로써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이처럼 썬플러스 과일의 생산 시스템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시범농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출하물량 규모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조합들이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유통부문도 부족한대로 밑그림이 완성돼 가고 있습니다.회원조합 조합원 및 썬플러스 시범농가 여러분! 새해에는 보다 많은 양의 썬플러스 과일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결집시킵시다. 농업계의 격려를 기대하면서 새해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