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위한 과수농가 맞춤형 교육 추진

한국과수협회, 자원순환·병해충 방제까지 총망라 컨설팅 실시

2025-05-13     권성환

지속되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과수농가의 경영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사)한국과수협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과수농업인 교육 및 컨설팅’이 올해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수 재배에 필수적인 시비·방제 기술부터 자원순환 실천까지 아우르며,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 작목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 등 6대 주요 과수 품목이며, 작목별로 2회씩 총 12회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전국 6대 과수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귀농·귀촌 희망 농가도 포함된다. 특히 과종별 작목반, 동호회, 마을 단위(15~20명 내외) 신청이 권장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가축 분뇨 혼합비료의 과다 사용 방지 △과종·토양별 맞춤 시비 기술 △기후변화에 따른 적정 재배지 선정 및 재배법 △병해충 방제 및 생리장해 예방 △반사필름·타이벡 사용 지양을 통한 수분 스트레스 저감과 자원 절약 등이다.

교육은 연중 수요에 따라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농가는 (사)한국과수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과수협회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재배적지가 북상하고, 토양과 병해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현장 농업인의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