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농협-논산 노성농협, 농가소득 증대 위해 손잡다

인삼 휴경지 활용 땅콩 계약재배 … 전량 수매 및 최저가 보장

2025-05-13     권성환
강상묵

금산인삼농협(조합장 강상묵)과 논산 노성농협(조합장 허용실)이 지난 2일 농가소득 증진을 위한 농산물 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 농협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인삼 가격 하락과 기후변화, 폭우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농가를 위해 마련됐다.

강상묵 조합장은 그간 인삼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인삼 휴경지를 활용한 대체작물 재배를 고민해왔다. 특히 논산 노성농협이 전국으로 유통하는 땅콩을 주력으로 수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양 농협 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협약에 따라 노성농협은 땅콩 재배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종자와 영농 자재를 지원하며, 생산된 땅콩은 최저가격을 보장해 전량 수매할 예정이다. 금산인삼농협 조합원들은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한 땅콩을 전량 노성농협에 출하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함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묵 조합장은 “금산인삼농협과 노성농협이 서로 협력해 인삼농가의 소득향상과 고품질 땅콩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