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25년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

농진원과 협약 체결… 농자재 실증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2025-04-21     권성환
복합비료

복합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제조업체인 대유(대표 이법종)가 ‘2025년 국가지정형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 지원사업(효과검증형)’에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8일 대유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농진원에서는 김종헌 연구원과 최우주 연구원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실증 계획을 논의했다. 대유 측에서는 천병규 본부장과 개발팀장이 참석해 자사 제품의 현지 적용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대유는 2025년 4월 14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8개월간 농진원과 협력해 자사 농자재 제품의 카자흐스탄 현지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실증은 협력기관과 수행기관, 전문가를 통해 이뤄지며, 실증 결과는 제품 등록과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사업 기간 중 바이어 초청 실증 결과보고회 및 수출상담회가 한 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유는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류 지원으로는 해외 운송비 및 통관, 내륙 물류비 등이 일부 지원되며, 기업은 제품 무상 제공 및 관련 자료 제출 등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책임도 함께 지게 된다.

대유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 참여는 자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며 “농진원과의 협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농업 시장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