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협회, 경북 산불 피해 인삼 농가 복구에 ‘팔 걷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와 합동 작업… 잔해 정리·농자재 운반 등 현장 지원
2025-04-17 권성환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와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 지역의 인삼 농가를 방문해, 약 1,370평(4,530㎡) 규모의 인삼밭 복구를 지원했다.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청송과 영양 일대 인삼밭 약 3만 평(약 9만9천㎡) 규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주목과 차광망 등 주요 재배시설이 대부분 소실됐으며, 화재 이후 발생한 생산시설 잔존물 등이 인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통한 농가 부담을 경감하고 영농의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 청송군 인삼 농가를 방문, 농자재 및 화재 잔존물을 운반하는 등의 인삼밭 정리작업에 동참했다.
협회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힘들어하시는 인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피해 복구를 위한 의견 개진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 9일 국회 본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삼 농가의 산불 피해 실태 조사와 실질적인 복구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