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 2025년 나주배신제 봉행

지난 5일, 나주배박물관 배신제단에서 ‘2025년 나주배신제 봉행’ 행사가 열렸다. 이번 제례는 나주배의 전통과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관으로는 윤병태 나주시장이 초헌관을, 이재남 나주시의회의장이 아헌관을,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이 종헌관을 맡았으며, 제례 집사는 성병환 남평향교 전교를 비롯한 향교 관계자 15명이 담당했다.

이번 행사는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이 주관하고 남평향교가 협조해 추진했으며, 나주배의 품격 있는 전통 계승과 함께 지역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이동희 조합장은 “올해는 이상기후에 따른 생육 장애 없이 작황이 양호해 고품질 나주배가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제례가 전통 과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산 과일 소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나주 배꽃·유채꽃 전국사진촬영대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농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행사로 지역 농업의 상징성과 참여의 장을 함께 확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