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5,341억 원 규모 추경 확정
이재민 지원·농업 기반 회복 집중
2025-04-15 권성환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예산보다 355억 원(7.12%) 증액한 총 5,341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난 3월 25일 청송 지역으로 확산된 산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추경’으로,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 주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신속히 편성됐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억 원, 조정교부금 38억 원, 보조금 8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 유입금 215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세출 주요 항목으로는 이재민 임시 주거용 조립식 주택 설치 32억 원, 주택 철거비 10억 원, 폐기물 처리비 55억 원, 농업생산기반시설 복구비 20억 원, 전력 긴급복구비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은 국비 확보 이전 단계에서부터 군비 44억 원을 선제 투입해 주거비·생계비·구호비·구호금 등을 우선 집행하고, 이재민 급식비와 숙박비 21억 원, 긴급생활지원금 37억 원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한 농기계 구입 특별지원금 7억 원, 임대 농기계 구입비 5억 원, 결실안정사업 1억 원 등 농업 분야 복구 예산도 신속히 확보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추경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동원해 편성했다”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