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급감·제도 미흡… 인삼 산업 ‘복합 위기’
한국인삼협회, 국회 농해수위 간담회서 건의
2025-04-11 권성환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지난 9일 국회 본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삼 산업의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어기구 위원장(충남 당진시),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군)을 비롯해 인삼협회 측에서는 반상배 회장, 박정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현안으로 △산불 피해 농가에 대한 실태 조사 및 보상 방안 마련, △신규 재배면적 급감 대응, △자율적 수급관리 및 농가 소득 안정화 사업 추진, △인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확대, △인삼의 날 제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다년생 식물에 대한 현행 소득세 과세 체계의 개정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인삼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회 차원에서 협회와 함께 가능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호선 의원은 “인삼 주산지의 의원으로서 인삼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산불 피해의 조속한 조치, 소득세 과세체계의 개정 등 협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검토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반상배 회장은 “국회 농해수위 주도하에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인삼 산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