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도매유통 우수상‧으뜸 조합장상 동시 수상

생산부터 가공까지 일관된 시스템… 서 조합장 취임 후 손익 197% 성장 매년 영농교육‧일손돕기 등 조합원 복지 향상 위한 활동 지속

2025-04-10     권성환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이 농산물 유통 혁신과 조합 경영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농산물 도매유통 연도대상 우수상’과 ‘경북농협 으뜸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 9일 경북농협본부 4월 정례조회에서 진행됐다.

농산물 도매유통 연도대상은 농협경제지주가 유통 혁신과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판매농협의 위상을 높인 산지농협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생산부터 선별, 유통, 가공에 이르는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통 전반의 효율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운영 중인 14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공판장은 유통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수묘 공급과 생산자 교육, 매취사업, 음료 가공까지 아우르는 유통 기반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포항공판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중도매인 만족도 전국 1위(96점), 종합만족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추석 특판에서는 3그룹 1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물량 22.4%, 금액 기준 12.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조합 경영 성과도 주목받았다.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고, 조합 경영 혁신에 앞장선 조합장에게 주어지는 으뜸 조합장상은 도내 농·축협 조합장 중 가장 우수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2021년 취임한 서병진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 중심의 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계통 상생과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크게 강화해 왔다.

실적 개선도 뚜렷하다. 2023년 대비 지난해 경제사업 실적은 6% 증가한 4,328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호금융 예수금은 9,451억 원(5%↑), 대출금은 6,497억 원(3.8%↑)으로 각각 늘었다. 손익은 서 조합장 취임 전인 2020년 21억 3,694만 원에서 2024년 63억 4,608만 원으로 약 197% 대폭 증가했다.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매년 한마음대회와 영농교육을 통해 조합원 교류를 넓히고 있으며, 과수 화상병 예방과 과원관리 중심의 실용 교육을 통해 품질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고령농 및 영농 취약 계층을 위한 권역별 일손돕기 사업도 꾸준히 시행되며 조합원 실익 중심의 운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서병진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이룬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