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인삼·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총력

올해 1,500만 달러 목표 … 천경삼 명품화·품목 다변화 등 수출조합장협의회·인삼연합사업 조합장협의회 동시 개최

2025-04-08     권성환
지난

경기도 인삼과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엄범식)는 지난 1일 수원축산농협 본점에서 ‘경기농협 수출조합장협의회 및 인삼연합사업 조합장협의회’를 열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윤여홍 농협중앙회 이사(서울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 안성구 안성원예농협 조합장, 오인환 평택원예농협 조합장,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 민순기 개성인삼농협 조합장, 양희종 안성인삼농협 조합장 등 30여 명의 조합장 및 관계자가 참석해 실질적인 수출 전략을 공유했다.

경기농협은 지난해 배·화훼, 인삼 가공식품 등을 중심으로 1,392만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수출했다. 특히 경기지역에는 4곳의 인삼농협이 있어  인삼 가공식품이 전체 수출 금액의 40%에 달하는 560만달러를 차지했다. 경기농협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5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제시하며, 인삼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에는 서울동경기인삼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 개성인삼농협, 안성인삼농협 등 인삼 특화 농협이 집중돼 있는 만큼, 경기농협은 ‘경기인삼 통합 브랜드 천경삼’의 명품화를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확대, 해외 판촉행사 및 베트남 현지 전용관 운영 등 다각적 수출 촉진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배·복숭아·화훼 등 신선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경기 G-FAIR’ 등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늘리고, 수출 가능 품목의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협의회 참석자들은 농협 간 수출 실무자 간 네트워크 강화와 역량 제고의 중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기농협은 각 농협의 수출 실무진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브랜드, 물류 연계, 수출 정보 공유 체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수출은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경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증대시키는 핵심 전략”이라며 “경기농협은 1,500만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