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남부농협, ‘새봄 꽃잔치 화훼시장’ 개장
화훼소비 촉진 위해 모종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
2025-04-08 권성환
서울서남부농협(조합장 박준식)이 지난 4일 서울서남부농협 농산물백화점 야외매장에서 ‘새봄맞이 꽃잔치 화훼시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봄맞이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
도시민에게 봄꽃의 정취를 전하고, 화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이번 행사는 페츄니아·팬지꽃 모종 무료 나눔을 비롯해 다양한 화훼류 판매와 홍보 행사로 진행됐다.
서울서남부농협은 1986년 전국 최초로 화훼직판장을 개설한 이후, 매년 봄철 ‘꽃잔치’ 행사를 통해 도시농협의 정체성을 살리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특히 도심 한복판에서 쉽게 봄꽃을 접할 수 있는 이색 행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삽교농협 육묘장에서 공수한 페츄니아 1,400모종과 팬지 600모종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해당 모종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하나로마트, 농협은행 방문객에게 배포되며, 실내외 화단 조성에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화훼시장에서는 4월 30일까지 생화, 모종, 묘목, 퇴비 등 원예 관련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 지역 화훼농가가 직접 출하한 품목들로 구성돼 품질은 물론 신선도도 높다는 평이다.
박준식 조합장은 “따뜻한 봄날, 집 안에 꽃 한 송이 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바뀌고 삶의 활력이 생긴다”며 “이번 꽃잔치가 소비자에게는 작은 힐링이 되고, 화훼농가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