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지원 재난예비비 20억 원 긴급 투입

청송군,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 긴급 모금도 진행

2025-04-01     권성환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을 위해 재난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청송군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을 넘어 청송까지 확산되면서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주택 등 703개소, 공장 1개소, 농업용시설 265개소, 문화유산 7개소 등이 소실 됐으며, 산림 약 10,000ha가 훼손됐다.

이번 예비비는 화마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자금으로 긴급 투입된다.

또한 청송군은 재난예비비 긴급 투입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청송군의회와 협의해 산불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집중 편성해 재해복구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예비비를 긴급히 투입하고, 피해시설 철거와 농작물 복구, 기반시설 정비 등 피해복구에 전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구호활동, 피해복구 등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로 긴급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부방법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기부하기> 특정사업에기부하기> 경북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 긴급 모금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