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 필요

최근 농산물 유통 환경은 소비자 기호의 변화와 시장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전통적인 신선식품 유통 방식만으로는 농산물 본연의 가치를 온전히 발휘하기 어려워졌으며, 이에 따라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단순 유통에만 의존하지 않고, 완제품 생산 등 가공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공사업은 초기 투자금 부담과 기술 개발 등 여러 과제를 동반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된다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연구소, 민간 기업, 그리고 농협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지원 및 품질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점진적인 시장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용현<남원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