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예정지 관리시 토양 유기물 충분히 시용 수분 공급 원활히 … 부초 덮어 증발 억제

2025-02-26     원예산업신문

▣ 생리장해의 종류와 대책

▲은피 = 은피(隱皮)란 인삼 뿌리의 외피가 떨어져 나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것을 말한다. 은피삼은 홍삼으로 가공시 품질이 불량하다. 은피삼은 철, 망간, 아연, 불소 등의 미량원소의 함량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은피 경감을 위해서는 예정지 관리시 토양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해 주고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해 준다. 부초를 덮어 주어 수분 증발을 억제해 주는 것이 좋다. 

▲고온피해 = 고온피해는 인삼이 장기간 고온에 노출되어 조직이 괴사하는 직접적인 피해와 수분흡수 능력 부족에 따른 고사현상으로 나눠지며 뇌두의 고온피해에 따른 이듬해 위축현상도 고온피해라 볼 수 있다.
잎 선단이 황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서서히 마르기 시작하나 고온기가 지나면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다. 주로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잎 선단 또는 내부가 흑갈색으로 변색되면서 고사가 일어난다. 수분 부족 현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급격한 고사가 일어나며 고온기가 지나더라도 정지가 되지 않고 지상부 전체가 마른다. 주로 어린 포기에서 피해가 많은데 땅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잔뿌리의 고사가 일어나게 되어 수분흡수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로 고년근의 경우 좀 더 깊게 뿌리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뿌리가 비교적 건전하게 남아 있을 수 있어 피해가 적다.
표피가 단단하게 굳어 길이 신장이 되지 않아 줄기가 자라지 못 하거나 터지게 된다. 심할 경우 토양 안에서 더 이상 신장을 못하여 출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잎은 선단이 황화되고 축엽현상이 나타난다. 

▲생장조절제 피해 = 생장조절제의 농도 과다 등으로 인해 잎의 세포가 불균일하게 신장되면서 잎이 뒤틀리거나 우산 모양의 잎이 되기도 한다.

▲가스 피해 = 인삼이 어려서 땅 표면과 잎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을 경우, 화학비료나 질소성분이 함유된 유기물을 시용하였을 경우 미생물에 의해 질소가 분해되면서 발생한 가스가 잎에 흡수되어 발생한다. 단시간에 걸쳐 발생하며 잎이 회갈색으로 급격히 마른다.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