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122
항암·항염·면역조절 효과 주요 성분 올레아놀릭산과 파트리노사이드
2025-02-26 원예산업신문
◈ 마타리
마타리는 한의학에서 다양한 치료 효능이 있는 약용 식물로 알려져 있다. 만혈액 순환 장애(오랜기간 응어리진 피)를 풀어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며, 출산을 촉진하고 산후 회복(산후의 모든 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강력한 항염 작용을 지녀 피부 질환(창양), 진드기 감염증(개선), 피부가 불에 지지듯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열이나는 병(단독) 치료에 활용된다.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줘 백내장(예막), 눈의 군살(노육), 충혈 완화에 효과적이며, 귀의 만성 염증(귓속에서 고름이 흐르는 정이) 치료에도 사용된다.
마타리의 주요 성분으로는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 파트리노사이드 C(Patrinoside C), 파트리노사이드 D(Patrinoside D), 스카비오사이드 A(Scabioside A)가 있다. 이들 성분은 항암, 항염, 면역 조절 효과를 지녀 다양한 질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다.
마타리는 약간 서늘한 성질(약간 차가운 성질)을 가지며, 맛은 쓴맛과 짠맛(쓰고 짜다)이 특징이며 독이 없다. 가공법으로는 8월에 뿌리를 채취해 햇볕에 건조(8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한 후 사용한다.
산과 들에서 자생하며, 뿌리는 보라색으로 시호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 숙성된 된장의 냄새(오래된 된장 냄새)가 나서 패장(敗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