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 난 산업박람회 개최
직거래 장터·경매… 우수 난 저렴하게 구매 기회
2025-02-17 권성환
국내 최고 품종의 한국 난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한국 난 산업박람회’가 오는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북 김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사)한국난재배자협회 자생란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와 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매년 봄과 가을에 1~2회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춘란, 풍란, 석곡, 새우란 등 국내 자생 난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난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난 작품이 전시되며, 대상 수상작(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춘란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서는 난초 직거래 장터와 경매가 열려 일반 소비자들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난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춘란 심기 체험교육’이 현장에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직접 심은 난초를 무료로 분양받을 수 있다. 체험 참여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호영재 (사)한국난재배자협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자생란 재배자들의 기술 향상과 신품종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 고유의 자생란이 국민들에게 최고의 반려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