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올해 첫 출하 시작
배선호 성주참외원협 조합원, 참외 50상자(10kg) 출하
2025-01-14 권성환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성주 참외가 올해 첫 출하됐다.
지난 8일 경북 성주군 월항면 배선호 성주참외원예농협(조합장 안중성) 조합원은 10kg짜리 참외 50상자를 서울 가락시장과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에 출하하며 본격적인 유통의 시작을 알렸다.
배 조합원은 지난해 10월 20일 아주심기(정식)를 한 후 겨울 내내 비닐하우스에서 정성껏 키운 참외를 이번에 첫 수확했다.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성주 참외 특유의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은 여전해 명품 과일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배선호 조합원은 “모종을 이식하고 수확하기까지 3~4개월 정도 걸리는데, 더운 날씨부터 추운 날씨까지 정성을 들여 길러낸 만큼 보람도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주는 국내 최대 참외 주산지로, 지난해에는 참외 조수입 6,200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6천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는 참외 조수입 7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황금빛 참외 수확이 시작됐다.
이날 참외 조수입 7천억 원 달성을 기원하는 참외 헌과식이 열렸으며, 지역 출신 가수 배금성 씨가 성주군 참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 재배기술과 스마트팜 농법을 통해 조수입 7천억 원 시대를 앞당기고, 나아가 농업 조수입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