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기인삼농협·개성인삼농협, 폭설 피해 복구 지원
농협 직원 40여 명, 기부 통해 온정 전달
2025-01-14 권성환
동경기인삼농협(조합장 윤여홍)과 개성인삼농협(조합장 민순기)은 지난 9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천시 폭설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024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특별재난지역 이천시 폭설 피해 복구사업’을 지정 기부사업으로 등록하고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윤여홍 조합장과 동경기인삼농협, 개성인삼농협 직원 40여 명은 해당 사업에 참여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을 전했다. 또한, 두 농협은 상호 기부를 통해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이천시에는 총 2,74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약 343억 원에 이른다. 특히 습기가 많은 습설로 인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이 붕괴되면서 농축산 분야 피해가 집중됐다. 정부는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2024년 12월 18일 이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천시에 도움을 주신 동경기인삼농협과 개성인삼농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금을 피해 시설 복구에 소중히 사용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