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 가공으로 열리는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

관심과 용기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농업

2025-01-07     원예산업신문

오랫동안 농업은 생산과 유통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단순히 신선 농산물만으로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변화에 대한 용기가 필요하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신선한 상태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가공해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농산물 가공은 농업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농산물 가공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업과 소비자 간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 더 넓은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다. 이제는 농가와 협동조합,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은 특정 주체의 몫이 아니라, 농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길이다.

■고계곤<군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