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본격 시행
춘천원협, 3월 중순 농가 투입 … 8개월간 운영 계획
2025-01-07 권성환
춘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5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순배)이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기존의 개별 농가와 근로계약을 맺고 특정 농가에서만 근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협이 근로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후 농가의 필요에 따라 일일 단위로 근로자를 파견하는 새로운 형태다.
춘천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지정된 춘천원예농협이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입국 준비과정을 거쳐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 규모의 근로자가 3월 중순부터 농가에 투입돼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
춘천원예농협은 근로자들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입국 준비 절차를 철저히 진행 중이며, 환영식과 영농 집합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노동력을 농가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순배 조합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인력 운용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 관계자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춘천원예농협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첫 시행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농촌의 인력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